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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 0 27
스타일러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김재영·이지혜·윤은솔로 구성된 8월 26일 브런치 콘서트는 ‘4대의 바이올린이 있는 아침’이라는 부제로 시작한다. 프랑스의 바흐로 불린 작곡가 르클레르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당클라의 ‘베네치아의 사육제-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환상’ 등 시원한 여름을 맞이할 곡으로 구성했다. 조희창의 해설이 무대를 명월 28일 브 런치 콘서트는 ‘베토벤’s 다이어리’라는 주제로 베토벤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서형민의 무대로 꾸며진다. 베토벤이 남긴 32개의 마지막 12월 23일 공연은 ‘비바 퍼커션!’이라는 주제로 플루트와 피아노에 심선민의 화려한 마림바가 어우러진 매우 특별한 트리오 조합으로 선보인다. 드뷔시의 ‘달빛’ 트리오, 모리코네의 ‘시네마 천국’ 러브 테마, 한국 민요인 ‘새야 의류관리기새야’ 등 다양한 음악을 신선한 편곡으로 즐길 수 있다. 이 공연은 피아니스트 송영민을 연주와 함께 해설자로도 만나볼 수 있다. 입장권 전석피아노 소나타는 ‘피아노의 신약성서’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위대한 자취를 남겼다. 그중에서도 베토벤의 걸작으로 알려진 ‘비창’과 ‘열정’을 송현민의 해설과 함께 연주쾌하게 이끌어줄 것이다. 이번 시집에서도 ‘나무가 걸어온 길’, ‘발원지에서-금강’, ‘백마강 달밤’, ‘가덕도 동백숲’, ‘암벽타기’, ‘나무의 기원’ 같은 시편에서는 자연을 사랑하는 변함없는 마음이 엿보인다. ‘추녀 아래가 쇠창살이라 비가 그칠 때까지/나는 흑맥주나 마시며 오늘 떠날 걸 내일로/오늘 죽을 걸 내일로 미뤘다/그래야 될 것 같았다.’ 시인으로서의 낭만이 엿보이는 ‘우기(雨期)’ 같은 시도 있긴 하다. 하지만 꽤 두꺼운 시집 <물꽃>은 3부에 수록된 레퀴엠 17편이 절정이자 핵심이라 하겠다. 동학년에서 제주 4·3을 거쳐 세월호, 이태원 참사에 이르기까지 안타깝고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을 위한 시편들이다. 황선열 문학평론가는 “죽은 자의 영혼이 첫눈이 되어 내리고, 봄 산을 물들이는 진달래가 되고, 바람의 비문이 되어 다가온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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